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이 11일 퇴임한다고 4일 발표했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장은 1993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한후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실 행정관,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 및 창업진흥정책관 등을 거친 중소기업 육성 분야의 전문가로 2020년 12월 9대 대구테크노파크원장으로 취임했다.
권 원장은 재임기간 코로나 시국에 대구TP를 맡아 테크노파크의 업무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주기업 임대료 감면과 임대 보증금 반환으로 코로나로 위기를 맞은 지역기업의 위기극복에 동참했다. 대구벤처센터 4층에 비즈니스 라운지, 3층에는 스타?프리스타기업을 위한 명예의 전당과 라운지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더믹 충격 극복,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신산업육성 등을 위해 사업규모 2050억원을 수주하고, 입주기업수 207개사로 입주률 94%를 달성했다고 대구TP는 밝혔다. 또한 우수한 정책 기능(진흥계획, 규제특구운영성과, 국가혁신클러스터 계획 등)을 수행한 성과로 중기부로부터 인센티브 34억원(국비)을 받았다.
신규유치 분야로는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중기부 100억원), 5G 오픈테스트(과기부), 실내정원(산림청),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개소(문체부) 등 외부 신규인프라를 확충했다. 최근 메타버스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수주한 109억원 규모의 ‘가상무역 월드시티 대구조성’분야도 손꼽히는 성과이다
취약분야로 꼽혔던 신산업 분야 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하려 지역최초온라인 IR센터를 오픈하여 21년 24개사에 178억원 투지유치를 이끌어냈다.
11월초에는 대구시와 함께‘대구 5+1 신산업' 분야의 투자 유치 및 IPO(상장) 활성화를 위한 대구혁신투자협의회를 발족한 후 대구시와 기획한 ‘팁스프로그램 운영 및 기업 상장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에게 다양한 투자활성화 프로그램(VC발굴, IR교육 및 세미나)을 제공 하게 된다.
또 권 원장이 겸직 대표로 있는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도 중기부 창업지원프로그램 ‘팁스(TIP)’에 11개사를 추천, 100% 선정되게해 기술창업 지원기능도 강화했다.
권원장은 “취임 초기 수립한 경영 전략 목표인 ‘ONE TP’ 달성을 위해 달려와 중대 사안들이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대구TP가 대구 경제를 책임지는 거점기관으로 거듭 성장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후임 원장은 선임절차에 따라 원장추천위원회 구성하고 서류?면접심사 후 이사회 선임 및 중기부 장관 승인을 거쳐 임명된다. 대구TP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새로운 원장이 임명되기까지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기능인 기업지원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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